루이비통 락미 2 구매 및 사용 후기
작년 친구들과의 연말 모임에서 2016년 가장 잘 산 아이템으로 꼽은 가방. 바로 루이비통 락미 2!
와인 동호회 모임에서 옆자리에 앉으신 분이 갖고 오신 걸 힐끔힐끔 엿보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결국 물어봤다. (루이비통인 건 너무나 분명하지만 예의상...) 그리고 그다음 날 바로 백화점 가서 구매!!
아주 옛날 네버풀 구매한 후로는 매장에서 처음 사 본다.
박스와 리본. 루이비통은 로고 서체가 참 마음에 든다. 세월이 흘러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을 듯한 서체.
더스트백.
모습을 드러낸 가방!! 루이비통에서 오랜만에 딱 꽂힌 디자인이었다... 요건 큰 사이즈로, 체인 손잡이가 달린 작은 사이즈도 있다. 매장에 검정과 빨강이 있어서 잠시 고민하다가 역시 무난한 검정으로 선택.
구석구석 찍어 봤다. 두툼한 가죽, 깔끔한 바느질과 에지코트 처리.
로고 모양 잠금장치. 아름답다...
손잡이와 끈 부분의 하드웨어.
손잡이에 달린 키 벨. 안에 키가 들어 있었던 거 같긴 한데, 뭘 잠그는지 기억이 안 난다-_-
뚜껑을 열면 나오는 안쪽의 로고.
안감은 천 소재고, 내부는 이렇게 나뉘어 있다. 칸막이가 있어도 각 잡힌 가방이 아니라서 수납력이 매우 훌륭하다! 작년 최고의 지름인 이유... 아무 데나 어울리고 수납도 편하고 워낙 튼튼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여서 제일 손이 자주 가는 가방이다. 어깨끈 길이도 적당하고 미끄러지지도 않고, 데일리 백으로 거의 완벽. 몇 개월 쓰니 모서리가 좀 무너지긴 했지만 그래도 좋다!
최근 보이백 구매로 약간 위상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백. 참, 가격은 3,485,000원. 홈페이지 가 봤더니 (아쉽게도) 아직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