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7 논현동 브루스리
2015.10.29
딘타이펑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비교해 보려고 브루스리에 다시 갔다. 기본 찬 짜사이(?)와 양배추 김치. 양배추 김치인데도 속까지 양념이 배어 있다. 앉자마자 소롱포부터 한 통 주문. 여섯 개에 8,000원이다. 딘타이펑은 한입에 들어가는 크기인데, 요건 훨씬 커서 한입에 먹기는 불편하고, 아주 뜨거운 상태로 나와서 조심조심 먹어야 했다. 딘타이펑이 담백하다면 요건 매우 진하고 기름지고 고기고기한 맛. 하지만 난 육식인이니까 그것도 좋다. 터뜨리지 않고 집기가 매우 힘들어서 귀중한 육즙이 손실되는 경향이 있다ㅠㅠ 아, 먹음직해...... 하남성 중국식 수제비라는 꺼더탕. 거다탕(疙瘩汤)이라고도 하는 듯. 특이한 게 먹고 싶어서 주문해 봤다. 자잘한 수제비가 잔뜩 들어 있어서 수프에 가까운 식감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