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카르타와 리디북스 페이퍼
동생이 크레마 카르타를 사 왔길래 잠시 리디북스 페이퍼를 옆에 두고 비교해 보았다. 실제로 사용해 본 건 아니지만...
왼쪽이 크레마 카르타, 오른쪽이 페이퍼. 해상도는 300ppi로 똑같아서 가독성에는 차이가 없다.
크레마 카르타의 가장 큰 강점은 '열린 서재'라는 기능으로 다른 전자책 앱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 알라딘, 리디북스는 물론 킨들 앱까지 설치할 수 있다.
크레마에 설치한 리디북스 앱(왼쪽)과 페이퍼(오른쪽)의 비교.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아래위로 스와이프해서 백라이트를 조절하는 등의 UI까지 다 그대로다. 게다가 킨들 앱까지 설치가 된다니... 이쯤 되니 크레마를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크레마는 메인 메뉴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전용 기기보다는 인터페이스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
백라이트를 켜 보았다. 백라이트 색깔은 둘 다 푸르스름한 느낌이고, 최대 밝기는 페이퍼가 조금 더 밝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밝게 해서 사용할 일은 잘 없는 만큼 실제적인 차이라고 하긴 어려울 듯하다.
크레마의 가로 길이가 4mm 더 작다. 사람에 따라서는 한손으로 들 수 있느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차이일 듯. 무게는 크레마가 8그램 더 가볍지만 유의미한 차이라 보긴 어렵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크레마가 1,500mAh, 페이퍼가 2,800mAh로 사양상 차이가 크긴 하다. (하지만 왠지 페이퍼도 실제로 사용해 보면 킨들에 비해 배터리가 매우 빨리 닳는다.) 그 외에 메모리, SD 카드 슬롯 등의 사양은 대동소이.
기기 하나로 전자책을 모두 보고 싶거나 ZIP 파일 지원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크레마를, 전자책을 리디북스에서만 구매하거나 물리 버튼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페이퍼를 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리디북스도 추후 ZIP 파일을 지원할 예정이라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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