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7 한남동 리스퀘어
역시 티몬의 프리미엄 다이닝 쿠폰을 사서 갔다. 이것만 해도 일주일에 한 번 나오니 다 먹으러 다니기가 쉽지 않다-_-;; 각설하고 여기가 티몬 쿠폰 업장 중에 최고로 만족스러웠다. 40% 할인 받아서 48,000원이었는데 제값 주고 먹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기본 세팅. 커틀러리가 하나씩으로 단촐하다. 메인 먹기 전에만 커틀러리를 바꾸어 준다.
실내 분위기. 조용해서 좋다. 음악은 귀에 익은 스윙 위주.
식전 빵. 빵은 그냥 무난했다.
글라스 와인을 레드로 한 잔 주문. 기대 이상이었다. 가죽 향이 나는 듯해서 품종을 물어 보니 아마로네란다. 아마로네의 특징을 찾아 보니 가죽 향이 있어서 감동ㅠㅠ 마시러 다닌 보람이 있는 건가... 가죽 향과 건포도 향은 이제 알 듯도 하다. 와인 바로도 운영한다는 만큼 와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 건가 싶었다.
카프레제 샐러드. 고급 모짜렐라를 많이 먹어 본 건 아니지만 적어도 아무 맛 안 나고 질기기만 한 모짜렐라는 아니었다.
어니언 수프. 비교적 맑고 담백한 편.
습식 숙성(wet-aged) 한우 안심. 채끝과 안심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채끝은 비교적 자주 먹은 듯해 안심으로 했다. 파인 다이닝에서는 건식 숙성(dry aging)이 대세인 듯도 한데 여긴 습식. 오늘 저녁엔 건식 숙성 스테이크를 먹을 예정이니 맛을 비교해 봐야겠다.
미디움 웰던으로 익힌 살. 부드럽고 촉촉하니 좋았다.
디저트 퐁당 쇼콜라. 따뜻한 초콜릿이 너무 달지 않고 오렌지, 딸기와도 잘 어울려서 괜찮았다.
엄청 새롭거나 눈이 즐겁거나 그렇진 않지만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 날에는 괜찮은 선택인 듯하다. 몇 번 가 본 부처스 컷보다는 만족스러웠던 듯. (거기도 지금 가면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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