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8 신사동 이트리
이번에도 티몬 프리미엄 다이닝 쿠폰으로 가로수길의 스테이크하우스 이트리 방문.
기본 테이블 세팅.
이상하게 와인은 주문이 불가능한 듯해서, 와인처럼 레드와 화이트 두 가지가 있는 '프리미엄 에일'이라는 카구아를 구문해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인디카(Indica) IPA와 비슷한 과일 향이 나면서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가격(18,000원)은 두 배긴 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만족.
포치드 문어와 들기름 드레싱으로 무친 시포나드 샐러드. 시포나드(chiffonade)는 야채를 길고 가늘게 써는 기법이라고 한다. 무난한 맛.
뉴욕풍 펜네 알라 보드카. 펜네 알라 보드카(penne alla vodka)는 보드카와 펜네 파스타, 토마토, 양파, 소시지 또는 베이컨으로 만드는 미국식 파스타라고 한다. 매콤한 것이 한국인 입맛에 맞춘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인 불가.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으라는 콘셉트의 백김치. 고기와 김치를 함께 먹는 한국인의 습관에 착안해서 평양식 백김치를 사이드로 낸다고 하는데, 솔직히 의외의 조합은 아니었던 것 같다.
건식 숙성(dry-aged) 뉴욕 스테이크 500그램. 일단 탄성을 자아내는 비주얼. 전날 먹었던 습식 숙성 고기를 떠올려 보니 확실히 특유의 맛이 있는 것 같긴 하다.
미디움 레어로 익힌 속살과 개인 접시에 올려 준 홀그레인 머스타드.
육개장 같다며 먹었던 스파이시 비프 수프. 이제 보니 평양식 육개장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그래도 육개장보다는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다. 스테이크 앞에 나오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긴 했다.
다 먹고 나니 테이블에서 직접 드립 커피를 내려 준다.
치즈 케이크 브륄레.
스테이크하우스라서겠지만, 나머지 메뉴는 왠지 스테이크에 딸린 메뉴 같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1인 36,500원으로 먹었으니 불만이라고 하긴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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