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9 연남동 까사디노아
송년회가 있어서 까사디노아에 또 갔다. 이번엔 인원이 여럿이라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기본 세팅.
식전 빵. 양이 너무 적긴 하다.
지난번에 마음에 들었던 하우스 화이트 와인부터 한 잔.
오늘의 브루스케타.
라구 소스의 라자냐 알 포르노(Lasagne al Forno). 라구 소스는 쇠고기, 소시지, 판체타, 양파, 당근, 셀러리, 레드와인이 들어간다고 한다.
탈리아텔레 디 마레(Tagliatelle di Mare). 탈리아텔레 면을 화이트와인에 볶은 오징어, 새우, 조개, 호박, 당근, 토마토와 함께 요리한 파스타라고. 재료를 모두 이탈리아에서 공수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탈리아텔레의 질감이 색달랐다.
뇨끼 알레 봉골레 에 페스토 베르데(Gnocchi Alle Vongole e Pesto Verde). 제주 감자로 만든 뇨끼를 화이트와인으로 볶은 조개, 그린빈, 바질 페스토로 마무리한 파스타. 뇨끼 자체의 감자 맛이 살아 있기로는 아직 여기만 한 곳을 못 본 것 같다. 바질 페스토에 꽂힌지라 궁금하던 메뉴인데, 한 입밖에 맛보지 못해 아쉬웠다.
스파게티 델 수드(Spaghetti del Sud). 스파게티 면을 토마토와 오징어 레드 페스토로 요리한 파스타. 레드 페스토란 선 드라이드 토마토, 케이퍼, 잣, 앤초비로 만든다고 한다. 매콤한 것이 흔히 말하는 '한국인 입맛'에 맞을 듯하다.
메뉴에는 뇨끼가 두 가지인데, 이건 뭔지 모르겠다. 주문을 직접 하지 않아 알 수 없다ㅠㅠ 메뉴에는 없지만 따로 추천해 주신 고르곤졸라 치즈 뇨끼. 크림 소스가 비교적 가볍다. (제보 감사합니다!)
탈리아텔레 베르디 알 라구(Tagliatelle Verdi al Ragù). 시금치 탈리아텔레 면을 라구 소스로 요리한 파스타.
역시 올 때마다 먹다시피 하는 뇨끼 마레 에 몬티(Gnocchi Mare e Monti). 내 입맛에는 이게 제일 잘 맞는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고 소박한 맛이 늘 마음에 드는 까사디노아. 하지만 가격 대비 양이 적어서, 남녀를 아우르는 송년회 자리에는 그리 성공적인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여자들 서넛이 모일 때 가면 가장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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