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6 물랑
1월부터 포잉에서 기획하는 Gourmet Special 프로모션에 매월 가고 있다. 1월엔 한남동 아르모니움에서 한라봉 주제의 이탈리아 요리 코스, 2월엔 청담동 쥬안에서 가이세키 코스. 3월은 물랑의 한우 코스! (Gourmet Special 링크는 요기)
1월, 2월이 워낙 만족스러웠던지라, 3월 1일부터 예약해 두고 한껏 부푼 기대를 안고 갔다.
요리가 나올 때마다 오셔서 정성껏 설명해 주셨다. 아뮈즈 부슈, 한우 홍두깨살 육포, 리코타 치즈와 캐비어.
저 풀 중 한 가지는 고수였던 듯. 음... 뭐랄까, 생소한 맛의 조합이었지만 굳이 같이 먹을 이유는 모르겠더라. 오른쪽 젤리는 설명을 제대로 못 들었다...
앉을 때부터 테이블 왼쪽에 세팅되어 있던 검은색 접시에 빵을 놓아 주셨다. 버터 발라 먹으니 바삭바삭 완전 맛있었어 ㅠㅠ
첫 번째 앙트레, 한우 우설 콩소메 수프.
바삭한 건면 아래에 우설과 수프가 숨어 있었다. 사골 국물과 비슷한데 조금 더 진한 맛. 우설은 처음 본다고 생각했는데, 설렁탕에 가끔 들어 있었던 것 같다.
두 번째 앙트레, 한우 스지를 넣은 라비올리.
새롭긴 했는데, 스지는 언제 먹어도 내 취향은 아닌 듯 T_T 그리고 조금 짰음.
스테이크 칼이 예뻐서 찍어 봤다.
대망의 메인, 숙성한 한우 채끝등심 스테이크.
이렇게 두껍게 나올 줄 알았으면 좀 더 레어에 가깝게 할걸... 아래 깔린 감자는 매우 맛있었음. 오른쪽 초절임 야채와의 조합은 조금 의아했다.
디저트 일 플로땅뜨 이스파한.
젤리, 크림 등을 여러 층 쌓은 건데 개인적으로 약간 너무 달았다.
마지막 쁘띠 푸르.
푸르Four라고 쓰여 있길래, 영어의 Four를 따 왔나 보다 했더니, 프랑스어였다! 오븐이라는 뜻에서 petit four라고 하면 작은 과자를 말하게 된 모양? 마시맬로, 코코넛 초콜릿, 계피 과자 등인데 무난무난.
나름 새로운 시도인 것 같기는 하지만, 내 기준으로는 1월, 2월 프로모션이 더 만족스러웠다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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