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4 Restaurant by 'ㅍ' PIEUP
오랜만에 혼자 먹으러... 부암동 일루(ilot) 자리를 빌려 팝업으로 운영하는 레스토랑 ㅍ 이다.
아뮈즈부슈가 무려 7가지!
시트러스 맛이 나던 젤리와 올리브 빵. 돌 위의 가장 새카만 것이 빵. 올리브 빵은 큰 걸로 한 덩이 집에 두고 먹고 싶었다.
육회랑 화전.
육회 아래는 생감자인 것 같은데, 은근 새콤한 것이 육회랑 잘 어울렸다.
코코넛 가루를 올린 튀김이랑 찹쌀도넛.
이걸 먹고도 찹쌀도넛은 길에서 파는 기름진 게 최고라는 생각...
마지막 아뮈즈부슈로 장미꽃 안에 든 파프리카 피클.
일명 "아삭 샌드위치"
퀴노아를 넣어 튀긴 과자 사이에 하몬이랑 오이가 들었다. 진짜 말 그대로 아삭...
메밀국수!
올리브유랑 간장 소스가 진심 최고였다! 멍게 평소에 잘 안 먹는데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도 있다니...
요건 신기하게도 푸아그라...
푸아그라를 가루로 만들어서 과자 안에 넣은 건데, 달콤미묘한 맛... 어린 시절 어느 과자가 생각나는 맛이었는데 끝내 무슨 과자인지는 기억이 안 났다.
사바용(savayon) 소스에 미소로 맛을 내고 수란을 띄운 요리.
셰프님이 직접 오셔서 사흘 우려냈다는 육수도 부어 주셨다. 보기와 달리 달아서 요건 살짝 남겼음.
메뉴에는 Bone Marrow Potato라고 돼 있다.
매시드 포테이토 아래에 라구 소스를 깐 것. 맛 자체는 짐작 가능한 맛이었던 듯.
메인인 오리 요리.
고기 준비하는 데만 일주일쯤 걸린다고... 오른쪽의 동전 같은 건 치즈와 감자로 만든 것, 가운데는 직접 담근 피클, 왼쪽은 금귤 얼굴!
배숙이랑 바닐라 밀크.
곡물이랑 매생이 떡 아래에 크렘 브륄레가 들어 있다.
위는 녹차 아이스크림인데, 먹어 본 녹차 아이스크림 중 최고! 조금 달고 양이 많아 아깝지만 좀 남겼다.
마지막 쁘띠푸르와 차.
설탕 묻힌 꽃잎은 차에 넣어 마시는 것.
이까지 먹는 데 거의 두 시간 걸렸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맛이 많아서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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