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3 홍대 라비린토스
지인의 추천으로 홍대 라비린토스에서 모임을 했다. 곱창을 위주로 한 코스 요리를 매주 바꾸어 내는 특이한 가게다. 아마 곱창이 구불구불해서 이름을 라비린토스로 지은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단품도 주문은 가능한 모양이지만, 우리는 1인 예산을 5만원으로 잡고 가격에 맞춰서 코스와 와인 리스트를 구성해 달라고 부탁했다.
라비린토스 블로그를 보니 코스는 동서양 음식을 넘나들며 네다섯 가지로 구성하시는 듯.
예약 인원에 맞춰 미리 준비해 두신 테이블.
가게 분위기는 이렇다.
밝고 아기자기한 느낌. 라비린토스라는 이름과는 조금 안 어울리는 듯도...
첫 번째 요리, 단호박 타락죽. 단호박과 찹쌀, 우유로 맛을 낸 죽이라고 한다. 덕분에 타락죽이 우유죽과 동의어라는 걸 알았다. 단순하지만은 않은 맛이 좋았다.
첫 번째 와인 알라다 피노 누아(Alada Pinot Noir). 얘기하느라 와인 맛에 신경 쓸 틈이 없었다...
고추장 드레싱의 곱창 튀김 샐러드.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곱창, 대창, 염통 모둠 구이. 달짝지근한 소스를 발라 구운 거라 그런지, 평소에 곱창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지인도 맛있다고 했다.
파눌 메를로(Panul Merlot). 고기 구이와 잘 어울린다고.
대창 닭다리살 바비큐.
중식 게살 계란탕. 따끈하니 마무리로 좋았다.
마지막으로 볶음밥까지.
곱창을 중심으로 하는 창작 코스 요리라는 콘셉트가 재미있었다. 구이 요리가 둘 다 달아서, 하나는 조금 담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코스가 매주 바뀌고 단골 할인 혜택도 있다고 하니 자주 가 봐도 좋겠지만, 코스 요리는 혼자 먹긴 어려울 듯... 단품 요리 메뉴를 잘 봐 둘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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