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8 서울대입구역 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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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바로 앞에 있는 스시야, 려에 갔다.
동네라 평소에 오가며 자주 보던 오피스텔 건물의 1층에 있다. 지나가는 길에 생각나서 예약을 안 하고 갔더니 바에는 자리가 없었다. 홀에서도 바와 같은 코스를 주문할 수 있어서, 아쉬운 대로 그냥 홀에서 식사했다. 바는 꽉 찼지만 홀에는 자리가 조금 남아 있었다. 런치 코스 가격은 2만 9천원으로, 바에서 먹는다면 정말 놀라운 가격.
기본 세팅.
맥주가 당겨서 한 잔 주문.
산마와 참치.
사시미. 바에서 먹으면 한 점씩 차례대로 나올 텐데, 홀이라 접시에 한꺼번에 나온다. 자연산 방어와 자연산 광어, 아까미.
한치, 방어, 아마에비와 우니, 도미, 아까미, 학꽁치. 마지막 것도 도미인가... 기억이 가물하다. 언젠가는 모양만 봐도 아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키조개 관자, 아지(전갱이), 연어, 아부리 병어, 아나고. 연어 맛이 은은하면서도 농후해서 놀랐다. 병어가 이 집의 시그니처인 모양인데 역시 좋았다. 아나고는 단맛이 강한 편이었다.
식사인 소면. 시치미를 뿌려 먹으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녹차 아이스크림.
하이엔드 스시야와는 당연히 비교할 수 없지만, 이 가격으로는 만족할 수밖에 없는 품질인 듯하다. 저녁 코스도 가격이 아주 저렴한데, 집 앞인 만큼 다음에는 바에서 저녁 코스를 먹어 봐야겠다. 샤로수길을 비롯해 동네 맛집이 늘어나고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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