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1 벨레상스 서울 이로도리
티몬 티켓을 구입해서 간 벨레상스 호텔의 일식당 이로도리. 널찍하고 조용했다. 사실 걱정스러울 정도로 조용했다... 벨레상스는 구 르네상스 호텔. 한국어 표기만 보고는 웬 국적 불명의 이름인가 싶었는데, Belle Essence였다. Renaissance와 어원이 전혀 다른데 라임을 맞춘 게 대단하다.
식당의 일부는 철판 요리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오늘 먹을 코스는 (드디어 표준어로 등극한!!) 랍스터 철판 구이 코스.
기본 세팅.
샐러드. 물기를 조금 더 제거했다면 좋았을 텐데, 싶었다.
모둠 생선회. 연어와 광어, 농어인 듯.
연어와 아보카도의 조합은 신선했다. 캘리포니아 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걸까?
신선함!
눈앞의 철판에서 바로 볶아 주신 모둠 채소.
두 가지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된다.
철판에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는 랍스터와 관자. 어딘지 불쌍하다...
화르륵 불을 지르는(!) 장면을 놓쳐서 매우 안타깝다. 들들 볶이는 랍스터.
요렇게 완성.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다. 자식 제법이야...
맑은국. 오크라와 장어, 우니, 전복까지 들어가 있다. 센스 있게도 집게발은 껍질을 반쪽 까 주셨다.
오늘의 제철 해산물은 관자. 숙주도 듬뿍.
식사는 메밀국수와 볶음밥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철판 요리라면 역시 볶음밥이지! 하며 볶음밥을 골랐다. 하지만 고베에서 먹은 마늘 볶음밥 맛을 기대한 건 무리였던 듯.
장국.
계절 과일과 아포가토.
너무 사람이 없어서 셰프님을 혼자 부려먹는 느낌이라 송구스러웠다... 스테이크 코스 티켓도 하나 사 놨는데 사월 말까지라 갈 시간이 있을까 모르겠다ㅠㅠ 사진 올리면서 보니 또 가고 싶어지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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