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7 장충동 해와달
오랜만의 와인 동호회 모임! 이번 모임 주제는 호주 투 핸즈의 가든 시리즈 정복. 장소는 장충동 해와달이었다.
해와달은 교통이 조금 불편하고 음식도 막 맛있진 않지만, 룸이 따로 있고 잔을 줘서 와인 모임하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이번에는 셰프님이 와인 리스트에 맞춰서 코스 메뉴를 구성해 주기도 하셨다. 와인이 거의 레드인지라 고기 요리가 두 번 나오는 코스가 되었다.
기본 세팅.
식전 빵. 종류도 다양하고 따끈하니 괜찮다.
오늘의 와인 도열. 투 핸즈 와이너리의 가든 시리즈. 맥스, 해리 앤 에드워드, 소피, 서맨사, 벨라, 릴리다. 품종은 모두 시라지만 포도밭이 있는 지역이 조금씩 다른 듯. 생각보다 맛의 차이가 많이 났다. 일찍 나오는 바람에 기억에 확실히 남는 건 벨라와 릴리뿐인데, 처음에는 벨라가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릴리가 더 좋아지는 현상이...
투 핸즈 와이너리의 설립자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원래 건축가였다고 한다. 왠지 힘이 되는 이야기.
레드 앞에 리우윈 에스테이트 아트 시리즈(Leeuwin Estate Art Series) 샤르도네도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다. 전에 BLT 와인 디너에서 한 번 맛보았던 아이.
그뤼에르 치즈로 가미한 뵈르 블랑 소스의 찐 광어 요리. 생선 요리는 살짝 투명하게 익은 게 좋던데, 너무 정직하게 익혔다는 느낌.
프랑스식 양파 수프. 다른 곳에서도 꽤 먹어 봤는데 담백하기로는 최고였던 것 같다.
훈제 베이컨이 들어간 통양상추 샐러드.
라구로 속을 채운 리가토니 파스타와 구운 브리 치즈. 이게 제일 마음에 들어서 깨끗이 먹었다.
요것만 셰어 메뉴로, 더운 야채와...
갈빗대를 통으로 썬 꽃등심 스테이크.
추가로 개인 메뉴로 나온 채끝등심 스테이크. 고기 메뉴는 무난무난.
새벽 1시 마감인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는데 다 못 끝내고 참석한 터라, 못내 안절부절못하다가 먼저 나오느라 와인을 다 맛보지 못해 아쉬웠다. 결국 마감을 15분 남기고 마무리해서 보내긴 했지만, 다음부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 끝내고 나가리라 마음먹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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