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3 상수동 츄리츄리
벼르고 벼르던 상수동 츄리츄리에 드디어 갔다. 개구림(aka 클로이)과 까밀라와 함께 쇼핑 후에 한잔하러...
시칠리아인 부부가 운영하는 시칠리아 가정식 음식점이라고 한다.
기본 세팅. 파란색과 노란색이 주를 이루는 상큼하고 귀여운 인테리어.
물병도 느낌 있다.
9시에 예약하고 갔는데, 다른 테이블이 하나도 없었다. 저녁 시간쯤에는 자리가 차는 걸까?
앉자마자 일단 급하게 하이네켄 생맥주부터 한 잔씩.
식전 빵. 포카치아에 양파를 올린 것인 듯.
올리브가 묘하게 맛있었다. 새로운 맛의 향신료가 들어간 것 같은데 알 수 없음... 사장님한테 여쭤 보고 올걸.
고르곤졸라 뇨끼. 그냥 맛있다. 클로이가 연신 맛있다며 비명을 질러대는 바람에 주방에서 쳐다보심...
라비올리. 트러플 향이 살짝~ 나는데, 역시 트러플 라비올리는 뚜또베네가 갑. 소가 씹히는 맛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대망의 아란치니! 이것이 얼마나 먹고 싶었던가... 아란치니는 오렌지라는 뜻인데, 오렌지 모양이라고 그렇게 부른다고. 실제로 보니 매우 적절하다.
아란치니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라구를 먼저 주문했다. 의외로 속에는 밥이 들어 있었다! 밥 안에 라구 소스를 넣었다. 말하자면 시칠리아식 주먹밥 튀김.
아란치니 하나 더. 프로슈토와 코토.
코토(cotto)는 치즈인가 싶었더니, 살라미의 일종이라고 한다.
단면. 살짝 느끼하다.
조명은 모자로 장식. 아... 사진 마음에 든다.........
요리는 2만원 미만, 아란치니는 9천원 선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앞뒤로 창 열어 놓으니 시원하게 바람도 통해서 가을에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 손님이 너무 없어서 금방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인데, 열심히 홍보해야겠다.
흐흐... 다음 지도에 츄리츄리가 검색이 안 되기에 내가 요청해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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