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1 청담동 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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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먹었던 솥밥 맛이 그리워 다시 찾아간 청담동 쥬안. 지난번엔 포잉 스페셜로 가서 저렴하게 잘 먹었다. 솥밥만 생각하고 갔는데 왠지 허전해서 추천해 주신 '소고기 후라이'를 추가했다.
쥬안은 갓포(かっぽう) 요리점이라고 한다. 갓포의 사전적 정의는 '칼로 자르고 불로 익힌 것'이라는데, 어떤 요리를 갓포 요리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덴푸라와 솥밥으로 제일 유명한 듯.
오늘도 역시 바를 둘이서 차지. 고등어 롤, 각종 덴푸라 등 다른 테이블에 나가는 요리를 만드는 걸 구경하는 맛도 쏠쏠했다.
얕은 종지에 담겨 나오는 웰컴 드링크와 기본 찬.
생맥주를 한 잔 시켜서인지 칩을 한 접시씩 주셨다. 맛있게 잘 먹었는데 무슨 칩인지 모르겠어...
소고기 후라이는 의외의 비주얼을 자랑했다. 규카츠라고 해야 하나... 일단 아름다운 색깔에 감탄하고 맛에 감탄! 소스는 데미그라스인가. 아무튼 카츠치고 매우 복잡미묘한 맛.
텐바라 솥밥이 나오기 전에 츠케모노.
우리 눈앞에서 튀겨 낸 커다란 야채 튀김. 가마솥 밥 위에 올려서 사진 찍으라는 듯 보여 주신다.
튀김을 쪼개고 비비면 요렇게...
그냥도 먹고...
다시에 말아서도 먹고.
대체 조미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지는 맛이다. 둘이 먹기엔 양이 많은데, 남긴 밥은 주먹밥으로 만들어 포장해 주신다. 다 먹고도 주먹밥이 네 개나 나왔다!
회사에서 가깝기도 하고 가격만 좀 싸면 자주 갈 텐데, 가격이 어마어마... 그래도 솥밥은 가끔 먹으러 올 것 같다. 오차즈케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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