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홍대 텐카노문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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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홍대로 출격. 전 직장이 (이제는 없어진) 청기와 예식장 근처였는데, 그 맞은편으로 연남동까지 이어지는 골목이 4년 남짓 사이에 많이 변했다. 라룬비올렛을 비롯한 온갖 맛집이 들어서서 번화가로 다시 태어남. 위치는 라룬비올렛 옆 건물쯤인데, 새로 생겼는지 아직 지도에 나와 있지 않았다.
크지 않은 가게에 들어서면 주방을 둘러싼 다찌와 테이블 몇 개가 있다. 메뉴는 꼬치와 석쇠구이 위주. 식사를 하고 2차로 온 터라 이번에는 꼬치 5개 세트만 주문했지만, 다음엔 1차로 와서 석쇠구이로 먹어 봐야지... 주방에서 다른 테이블 주문 만드시는데 기름기 없고 담백해 보였다.
추천 5개 세트로 주문했는데, 닭 꼬치 세 개랑 베이컨 말이 두 개가 나왔다. 가운데 명란 닭가슴살만 먹어 봤는데 맛있다! 아사히 생맥주는 통통한 잔에 나오는데 왠지 길쭉한 잔보다 양이 많아 보였다.
베이컨 말이 두 개. 요렇게 다섯 개가 17,000원이었던가... 석쇠구이는 메뉴 하나가 최대 만 원 정도의 가격대였다.
일행의 추천으로 처음 맛본 히레사케. 불에 그슬린 복어 지느러미를 우려낸 따끈한 사케인데, 아주 고소하다. 처음 먹어서 비교는 불가했지만 일행의 말에 따르면 맛이 진한 편이라고. 따뜻하기도 하지만 불맛 때문에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술인 것 같다.
술을 기울이며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 세 시가 넘어 있었다. 그 전날 일 때문에 세 시에 일어났으니 무려 하루를 꼬박 깨 있었던 셈인데도 피곤한 줄도 몰랐을 만큼 즐거웠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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