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6 장충동 해와달
와인 BYOB 모임이 있어서 장충동 해와달에 처음으로 갔다. 국립극장 안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다행히 공연이 없는 날인지 조용했다.
기본 세팅. a7의 화이트밸런스 인식 기능을 써 봤더니 정말 하얗다.
각각 한 병씩 가져온 와인들. 크레망 드 부르고뉴 브뤼(Crémant de Bourgogne Brut), 샤또 생 미셸 메를로(Chateau Ste Michelle Merlot) 2013, 필립 샤를로팽 부르고뉴 피노 누아(Philippe Charlopin Bourgogne Pinot Noir) 2011, 보데가 노르톤 말벡 레세르바(Bodega Norton Malbec Reserva) 2013, 빌라 M 로소(Villa M Rosso), 일명 '적십자 리슬링'이라는 쿠자누스 호프구트 리슬링(Cusanus Hofgut Riesling)에 이름을 잊어버린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까지. 사진에는 말벡이 없다.
음식은 코스로 주문. 식전 빵. 따뜻하고 맛있었다.
쇠고기 한 점이 올라간 샐러드.
꼭 단호박 수프처럼 달달한 당근 수프.
무난무난한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
음식은 전반적으로 감탄이 나오는 맛은 아니지만, 4만원 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이다.
이날의 레드 와인 도열.
BYOB치고는 와인이 아주 다양한 편이라고 했다. 식전주부터 식후주까지 구성이 다양했고, 품종도 겹치는 것이 하나도 없었으니...
내가 가져갔던 피노 누아는 아쉽게도 보관 상태가 안 좋다고 했다. 확실히 산미와 알콜 맛이 지나치게 두드러지는 것이, 전에 맛보았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개인적으로는 말벡이 따로 구매하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고, 적십자 리슬링은 당도도 산도도 상당히 강해서 새로웠다.
해와달은 와인 모임을 자주 하는 식당이라 아마 또 오게 될 듯. 교통이 조금 불편해서 갈 때는 애를 먹었지만, 갈 때는 카카오택시를 달오름극장으로 부르니 바로 식당 문 앞에 도착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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