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1 광화문 오가와
포시즌스 호텔 서울 투숙 첫날,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호텔 바로 뒤의 스시야 오가와를 발견했다. 워낙 예약하기 힘들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운 좋게 당일 예약 성공. 누군가 갑자기 취소해서 자리가 난 게 아닐까 싶다.
좌석은 스시 바 둘레의 열두어 자리가 끝. 따로 메뉴가 없고 점심, 저녁 둘 다 오마카세 코스로만 진행하는 듯하다. 저녁은 6시 타임, 8시 타임 두 번이라고. 값은 저녁이 6만 5천원. 8시 15분쯤 도착했더니 다른 좌석은 모두 차 있고 테이블 세팅이 돼 있었다.
광어 사시미로 시작.
역시 맥주가 빠질 수 없다... 산토리 생맥.
참다랑어.
단새우. 역시 혀에 착착 감기는 끈끈하고 달착지근한 맛.
방어 뱃살.
우니. 우니는 스시효가 조금 더 풍성하고 맛깔스러웠던 듯...
붕장어. 살살 녹는다.
참다랑어 뱃살 아부리. 은은한 스시효 아부리에 비하면, 이곳 아부리는 불맛이 달고 강해서 재료 맛이 묻힌다는 느낌도 들었다.
도미 뱃살.
키조개 아부리.
피조개.
광어 지느러미 아부리. 요것도 먹으면서 스시효 생각이 났다.
야들야들한 전복.
뭔지 못 들었다ㅠㅠ
연어.
고등어. 고등어 살에 속 재료를 올리고 김밥 발로 말아서 만드는 과정이 재밌었다. 키오쿠에서도 그랬고, 고등어 스시는 비린내 때문인지 생강을 같이 쓰는 게 일반적인 모양이다.
계란말이. 병아리 같기도 하고 귀엽다. 케이크 같은 맛.
여기까지만 해도 배불렀는데 우동까지... 한 가닥 먹고 남겼다ㅠㅠ
스시효에 비해서 아쉬운 스시도 몇 개 있긴 했지만, 가격이 두 배 넘게 차이나는 걸 생각하면 만족도는 매우 높다! 평소 동선과 너무 거리가 멀어 당분간 또 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해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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