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회사 행사로 삼성동 더 부스 그릴에 갔다. 좁은 건물의 3층과 4층을 쓰는 구조.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어서 요즘 날씨에는 밖에서 먹어도 좋을 듯했다. 이날은 조금 추웠지만... 회사에서 단체 주문을 한 터라 피자와 감자튀김이 나와 있었다. 술은 대동강 IPA로 통일했는데 사진을 찍어 두지 않았다. 원래 치즈와 페퍼로니 피자뿐이었다는데, 최근에 스파이스걸스라는 메뉴가 새로 나온 듯. 베이컨, 할라페뇨, 올리브가 올라갔다. 고전적인 치즈와 페퍼로니 피자. 스파이스걸스보단 이게 낫다. 당겨서 한 컷. 감자튀김. 요즘은 피맥을 잘하는 곳이 너무 많아져서 옛날만큼 특별하다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 정작 공간 사진은 별로 없지만, 날씨 좋을 때 여럿이서 테라스에서 파티 하기에 딱 좋은 공간인 듯.

오래전 간 곳인데 이제야 올린다. 상수역 근처 맥주 전문점 케그비. 문 앞에는 귀여운 그림이... 맥주 메뉴가 에일부터 라거까지 매우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안내도까지 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크래커와 맥주. 크래커는 수입 과자였는데 맛있었다. 대박 고구마 튀김. 개인적으로는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의 고구마 튀김보다 더 좋았다. 브루클린은 주황색 호박 고구마를 쓰는 것 같은데 여긴 밤 고구마인 듯! 모둠 소시지. 역시 무난하다. 안주도 술도 마음에 들어서 또 가고 싶은 곳이지만 홍대가 너무 멀다 보니 좀처럼 기회가 안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