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벌써 한 달이 넘어서 기억은 거의 안 나지만,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새로 연 중식당 웨이루에서 홍콩 미슐랭 식당 얀토힌 셰프를 초청해서 갈라 디너를 한다기에 갔다. 기본 세팅. 기본 찬. 식전 맥주와 견과류. 한쪽 테이블에 와인을 따로 준비해 놓았다. 로랑 페리에 양동이 탐난다... 샴페인인 랑송 블랙 라벨 브뤼(Lanson Black Label Brut). 바닷가재에 캐비어를 올린 전채. 젤리 질감 때문에 와우에 나오는 몹 "벌벌떠는 수액"이 생각났다 ㅋㅋ 샴페인과 궁합이 아주 좋았다는 기억만 남아 있다. 다음 와인인 베린저 나파밸리 샤르도네(Berringer Napa Valley Chardonnay). 치즈와 우유를 넣어 만든 게살 그라탕. 좋았다. 제비 집과 계란 흰자, 닭가슴살로 만든 수프..

전날 너무 더워서 잠을 설친지라 급 결정한 호텔 피서. 인터파크 당일 예약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다녀왔다. 55mm 렌즈를 끼워 갔더니 이런 사진이 한계 ㅡㅡ; 희한하게 호텔 홈페이지에서 본 것보다 방이 더 마음에 들었다. 책상이 생각보다 넓어서 일하기에도 불편하진 않을 듯했지만, 역시나 일은 안 했다... 인테리어는 콘래드 쪽이 내 취향. 어메니티는 Agraria. 인터컨티넨탈 계열은 다 이건가. 1일 휴가를 위해 아래 코엑스에서 잡다하게 쇼핑. 만화책, 와인, 배스 솔트. 지난번 이탈리아산 시라가 마음에 들었는데, 와인 가게에 갔더니 시칠리아 시라 행사 중이라 구입. 지난번 시라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었던 듯. 사진이 잘 나와서 뿌듯하다!! 당일 예약은 조식 불포함이라 일부러 추가했다. 장소는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