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1 창성동 서촌김씨
가족끼리 갔다가 너무 만족했던 서촌김씨의 메뉴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 요즘은 예약이 어려워졌다고 들었는데, 일요일 12시에 예약 성공했다.
역시 정갈한 테이블 세팅. 기대감이 막 솟는다.
메뉴가 요렇게 돌돌 말린 채 냅킨 위에 놓여 있었다. 스파클링 워터 두 병도 그냥 주시고...
전에 감탄했던 식전 빵과 귀여운 알파벳 모양 파스타는 그대로. 식전 빵만으로도 내가 아는 식당 중 순위권!
광어 타르타르, 미니 피클, 이탈리안 드레싱, 아부르가, 허브 오일. 새콤하고 산뜻한 애피타이저.
카프레제. 토마토와 부라타 치즈, 바질 페스토, 발사믹 리덕션. 지난번과 메뉴 이름이 같은데도 연출이 전혀 다르다. 아름다워...
스포이트로 발사믹 리덕션을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토마토도, 치즈도, 바질 페스토도 완벽.
혼합 콩 샐러드. 콩, 토마토, 올리브, 볶은 현미, 황매실, 허니 비니거. 아래의 퓌레는 단호박과 비트라고 했다. 여러 가지 콩과 현미의 질감이 재미있다.
그릇의 모양과 여백을 살린 플레이팅.
새우 라비올리. 아스파라거스, 애호박, 마스카르포네 치즈, 비스퀴 소스.
이번에도 역시 쌉싸름한 루꼴라 주스로 입가심.
오늘의 하이라이트, 듀록 안심과 발사믹 글레이즈, 단호박 퓌레와 마늘 퓌레, 샬롯, 겨자 씨.
이건 예술이야...
베이컨으로 듀록 안심을 싸서 구웠다.
요건 만 원 추가하면 선택할 수 있는 채끝 등심.
역시 아름답다...
아래는 동그랗고 귀여운 듀록 안심의 단면. 아주 살짝만 불그스름할 정도로 거의 익혔는데도 퍽퍽하지 않다. 그래도 어른 입맛에는 채끝 등심이 더 맞는 모양.
우유 아이스크림, 베리 콩포트, 머랭.
보기처럼 깨끗한 맛!
마지막으로 과자와 커피.
지난번에 가고 이제 두 번째인데 김도형 셰프님이 알아보고 인사해 주셔서 어머니 기분 업! 이 가격에 즐기기 힘든 경험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저녁에는 단품 메뉴만 판매하는데, 평일 저녁 와인 페어링 코스가 나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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