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9 뚜또베네

뚜또베네의 쫄깃한 "만두"가 그리워 찾아갔다.

특유의 X자 세팅.

빵은 순위권인 듯. 늘 매우 따끈따끈. 고소한 그리시니, 견과류가 가득 든 빵.

뚜또베네 만두!! 트러플 풍미의 쇠안심 버섯 라비올리. 완전 실하고 맛있어... ㅠㅠ

자색 고구마 퓌레와 양파 처트니를 곁들인 돼지 목살 스테이크.

만두가 목적이었기에, 메인은 고기 요리 중 추천해 주신 걸로. 처트니는 양파에 와인을 넣어 캐러멜라이즈될 때까지 졸인 것이라고. 어두운 데서 보니 온통 까매서 그다지 식욕이 돋는 비주얼은 아니었는데, 사진상으로는 괜찮은 듯... 맛도 만족.

시그니처 메뉴인 듯한 티라미수.

사과 타르트를 먹고 싶었지만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다고 말리심... 매우 리치한 티라미수였다. 물론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옛날 홍대 앞 소뇨의 가벼운 티라미수가 더 좋았던 듯도. 소뇨는 문 닫았으니 지금은 여기가 최고긴 하다.

조만간 또 라비올리가 생각나서 오게 될 듯... 다음에는 여럿이 가서 사과 타르트를 먹고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