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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 찾아다니며 하는 게 낙인 노동자.

2015/07/01 앤드

  • 2015.07.02 10:37
  •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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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던 앤드 다이닝에 드디어 갔다!


글래스 와인 중 레드 와인으로 한 잔. 칠레산 와인이라는 것밖에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새우와 홍합으로 만든 칩.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국내산 크래프트 맥주라는 Be High 맥주도 함께 주셨다. 살짝 기름지다 싶긴 했지만 맥주와 함께 먹기 아주 좋았다. 맥주도 마음에 들었음!


메뉴판에는 해초 크리스프라고 쓰여 있었던 메뉴.

타피오카 튀김에 명란, 멍게젓, 연어 알을 올리고 호스래디시(양고추냉이라고 옮기는 듯) 가루를 뿌린 것. 쌉싸름한 맛에 초점을 두신 거라고. 호스래디시 덕에 비린 맛도 안 느껴지고, 놀라운 조합이었다.


홍합과 게살.

홍합 안에는 매시드 포테이토를 채워 튀겼고, 게살은 비트로 감싸고 고추를 올렸다. 홍합과 감자의 조합이 진짜 별미!


메추리 알을 올린 비프 타르타르.

육회와 타르타르의 중간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경험이 일천하여 둘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맛이야 말할 것도 없고, 너무 귀여웠다 ㅋㅋ


백골뱅이에 그뤼에르 치즈를 올려 토치로 녹인 것.

껍데기를 잡고 쏙 빼 먹으라고 설명해 주셨다. 역시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깔끔한 맛. "그뤼에르" 치즈라는 설명을 한 번에 알아듣고 스스로 감동했다-_-;


치아바타와 올리브 오일.

치아바타라는 게 원래 이런 맛이었던가!!!!! 하는 감동... ㅠㅠ


설명을 제대로 못 들었지만, 메뉴판에는 가리비라고 쓰여 있었다.

가리비 살을 잘게 썰어서 위에 성게소 가루를 올린 것. 해물 베이스인데도 꼭 셔벗처럼 깔끔한 맛에 감탄 또 감탄.


토마토와 치즈, 셀러리 잎과 셀러리 소스. 역시 상큼하고 미묘한 맛.


호박 고구마를 두 번 익히고 1년 이상 숙성한 체다 치즈 소스에 루꼴라를 곁들인 요리.

치즈가 들어간 음식이 많았는데 하나같이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전통식 전복 장에 조린 전복.

위의 가루는 설명을 못 알아들었다 ㅠㅠ 나이프로 잘라 먹는 음식인데 접시 질감 때문에 마찰이 생기는 것만 살짝 아쉬웠다.


오일 포칭한 대구와 감자, 시금치 소스.

위에 올린 풀은 한련 잎이라는데 달면서도 매콤한 맛이 났다.


메인은 양고기와 쇠고기 중 선택이었는데 왠지 쇠고기가 당겼다. 옆의 분들은 양고기였는데 동그랗게 잘라 낸 양고기를 보니 살짝 후회가... 어쨌든 쇠고기도 완전 부드럽고 좋았다.


첫 번째 디저트 돌.

제일 위의 넓적한 돌멩이를 한 번에 입에 넣으라고 깨뜨려 먹으라는 설명. 나머지는 모두 진짜 돌이라는데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렵다 ㅋㅋ 속은 아이스크림일까 했는데, 유자와 패션프루트 크림(?)이 터져 나와서 감탄. 또 먹고 싶어 ㅠㅠ


벌집 아이스크림.

벌집을 직접 넣어서 만드셨다고. 너무 달지도 않고 미묘한 맛. 평생 먹어 본 아이스크림 중 역대급인 듯.


준비 과정이 어딘지 화려한 세 번째 디저트. 일부러 볼거리를 준비하신 듯하다.


완성된 디저트는 여름 과일 모둠.

살구와 블루베리, 포도. 아래에는 마스카르포네 치즈가 깔렸고, 흰 가루는 코코넛 가루. 마지막 글에서 코코넛 디저트는 어딘지 느끼해서 산뜻한 맛이 없다고 했던 것 같은데 요건 예외!


마무리로 커피와 쁘띠 푸르. 쁘띠 푸르는 초콜릿인데 크런치 알갱이가 하나씩 떨어져서 재미있었다.


코스 요리 중에서도 가격은 높은 편이었지만, 음식 하나하나가 이렇게까지 만족스러웠던 코스는 거의 없었던 듯. 간도 부족하거나 과하지 않고 모두 내 입맛에 딱이었다. 주제는 3개월에 한 번씩, 메뉴(일부)는 1개월에 한 번씩 바뀐다니 주제 바뀔 때마다 가 봐야겠다. 그냥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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