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Baa-ble Hat (무료)실: Jamieson's Shetland Aran Worsted 올 겨울... 유일한 완성작. 이것저것 시작은 했는데 완성한 건 이거 하나다. 워낙 양 덕후라 Ravelry에서 보자마자 뜨기로 결심했다. 이왕이면 있는 실로 해 볼까 잠깐 고민하다가,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냥 도안에서 정해 주는 대로 질렀다. 구매처는 여기. 작은 상점이라 그런지 배송이 오래 걸리고 사이트에서 추적이 되지 않아서 좀 귀찮았지만 약 2주 만에 무사히 도착했다.실이 워낙 굵어서 완성까지 일주일도 안 걸린 듯. 색이 여러 가지라 그런지 노력에 비해 주위의 감탄(?)을 많이 샀다. 한 단에 색이 세 가지 이상 나오는 일은 없어서 2색 배색과 사실상 차이가 없는데도, 보기에는 더 어려워 보이는 모양..
도안: Garden Gnome Hat 실: Knitpicks Palette (색상은 기억 안 남) 오랜만의 뜨개 완성작을 올려 본다. 뜨개에 빠진 지는 이제 10년쯤 돼 가는 것 같은데, 처음 3년 정도 후로는 그냥 띄엄띄엄 소품 위주로 뜨고 있다. 손으로 단순한 작업을 하는 걸 좋아해서 내게 딱 맞는 취미인 듯. 하지만 또 희한하게 대바늘만 재미있고 코바늘은 재미가 없다(그래서 못한다).Etsy에서 발견하고 구입한 도안인데, 아쉽게도 사이즈가 살짝 작게 나와서 쓰면 그리 예쁘진 않다. 애기들이 쓰면 예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