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페이퍼, 킨들 페이퍼화이트 사용기
최근에 리디북스 페이퍼와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구매하면서, 전자책 단말기만 네 대가 되었다. 그중에 (업무상 공짜로 받아서인지) 거의 사용하지 않은 누트를 제외하고 세 가지를 비교해 보았다.
왼쪽부터 리디북스 페이퍼(상위 모델), 킨들 3세대, 킨들 페이퍼화이트.
리디북스 페이퍼. 1차 구매 때 결제 오류 대란이 벌어져서, 보상으로 어마어마한 할인을 받아 구매했다. 사양은 해상도 300ppi, 화면 6인치, 무게 190g, 터치스크린과 물리 버튼. 지원 파일은 epub, txt, pdf이고 추후 zip 지원 계획이 있다고 한다.
킨들 3세대와 달리 페이지 버튼이 윗면으로 올라와 있어서 손끝으로 누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왼쪽은 '이전 페이지', 오른쪽은 '다음 페이지'인 기본 설정으로는 한손으로 쓰기가 조금 불편하지만, 설정에서 양쪽 버튼을 모두 '다음 페이지'로 할당한 다음 왼손으로 들고 왼쪽 버튼으로 페이지를 넘기니 쓸 만해졌다.
할인도 받았겠다, 가죽 케이스를 함께 샀는데 케이스까지 씌우면 조금 묵직하다. (사진도 케이스를 씌운 모습) 그래도 요즘 가방에 넣어 다니며 읽으려고 노력하는 중.
백라이트를 지원하는데, 킨들 페이퍼화이트에 비하면 푸르스름한 느낌이라 조금 거슬린다.
킨들 페이퍼화이트. 사양은 해상도 300ppi, 화면 6인치, 와이파이 버전의 경우 무게 205g. 물리 페이지 버튼이 없는 점이 아쉽다. 영문이라 더 그런지 330ppi쯤 되니 글자는 종이 책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페이퍼화이트라는 이름답게 백라이트도 하얗다.
한참 안 써서 방전 상태긴 하지만 난 아직도 킨들 3세대를 사랑한다. 여행 갈 때면 무조건 챙겨 간다. 물론 안 읽고 돌아올 때가 더 많지만. 사양상으로는 폭이 페이퍼나 페이퍼화이트보다 조금 넓지만 양쪽 페이지 버튼이 윗면과 아랫면에 걸쳐 있어서 손끝만 까딱해도 잘 눌린다. 해상도가 167ppi인데 지금 보아도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화면 전환 시 까암박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무게는 246g으로 최신 기기에 비하면 조금 무겁지만 그립감이 좋아서인지 무겁다는 느낌이 없다.
페이퍼 사려고 충전해 둔 리디캐시를 깜박하고 안 쓰는 바람에 책을 열심히 사고 있는데, 아무래도 잠깐씩 짬이 나면 게임을 할 망정 책을 읽게 되진 않는다ㅠㅠ 절약, 체중 감량과 함께 독서도 내년으로 미루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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