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5 이태원 라플랑끄
드디어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 라플랑끄에 갔다! 고슴도치가 그려져 있어서 찾아봤더니 planque는 '쉼터'라는 뜻이라고...
가정식을 표방하는 식당답게 아늑해 보이는 외관. 일곱 시 반쯤 도착하니 이미 자리가 거의 차 있었다.
음료 메뉴는 종이로 주는데, 음식 메뉴는 매일 바뀌는지 칠판을 가져와서 주문을 받는다. 딱 봐도 가격이 매우 합리적!! 음료도 맥주, 와인부터 칵테일까지 아주 다양했다. 와인을 모두 글라스로 주문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기본 세팅.
라플랑끄라는 맥주와 사이다 칵테일이 있어서 주문해 봤는데, 당혹스러운 색깔... 너무 달아서 술 같지가 않아서 실패.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석화. 빵과 버터, 레몬, 샬롯을 썰어 넣은 레드와인 식초가 함께 나왔다.
신선하다!
요렇게 빵에 버터를 바른 다음 석화를 올리고, 식초를 뿌려 먹으라고. 석화를 이렇게 먹어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새롭고 맛있었다.
빵에 반해서 더 달라고 하니 더 주셨다. 이렇게 네 접시쯤 먹은 듯-ㅁ-
칵테일을 한 잔씩 주문하다가 결국 그냥 레드와인을 한 병 시켰다. 보르도 지방의 샤또 페늘롱(Château Fénelon) 와인. 와인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다.
등심 스테이크와 감자 그라탕.
양이 낭낭하다. 매시드 포테이토도 좋음!
감자 그라탕도 가격 대비 최고! 맛은 빠니스가 살짝 앞서는 듯했지만, 가성비로는 라플랑끄 승.
남은 술은 샤르퀴트리와 함께... 하몬은 알겠는데 나머지는 모르겠다. 구석의 그릇에 담긴 것은 오리 고기 리예트인 듯. 여기도 빵을 잔뜩 곁들여 주셨다. 이게 14,000원이라니...
RX1R II니까 괜히 한 장 더...
마지막으로 평이 좋다는 초콜릿 마퀴즈도 주문했다. 첫맛은 메가톤바 맛, 뒷맛은 초콜릿 맛이었다.
셋이서 이렇게 먹고 118,000원이니 어마어마한 가성비다. 다시 가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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