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4 파크하얏트 코너스톤
포잉에서 판매하는 다이닝 티켓이 괜찮아 보여서 구매! 가격은 큰 차이 없지만 와인을 한 잔씩 무료로 준다. 그래서, 오랜만에 파크하얏트 코너스톤에 갔다. 그새 새로 단장했는데, 원래 탁 트여 있던 공간에 나무 칸막이를 세워서 어딘지 비밀스러워졌다고 할까... 홈페이지에 가보니 2월 25일에 새로 오픈했다고. 전에는 그릴이었던 것 같은데, 정통 이탈리아 식당으로 콘셉트를 바꿨다.
기본 세팅.
RX1R II에 새삼 감탄... 마치 수채화 같구나 ㅠㅠ
코너스톤의 시그니처 빵은 그대로다. 가스파초가 생각나는 매콤하고 차가운 토마토 소스와 함께 내 온다. 빵이 워낙 거대해서 빵만 먹어도 배부를 지경.
동글동글 귀엽다!
오늘의 메뉴. 총 4코스고 프리모와 세콘도는 각각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마침 둘이 가서 종류별로 다 먹어 보기로!
파프리카, 양파, 돌냉이를 곁들인 문어. 쫄깃쫄깃한 문어와 새콤한 드레싱이 좋다. 일행은 감탄 연발.
브루스케타! 대박! 실패할 수 없는 재료긴 하지만, 사워 도우와 토마토와 염소 치즈의 궁합이 너무 좋아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마저...
카메라 바꾸고 생긴 습관... 괜히 한 번씩 당겨 찍기.
해산물 스파게토니. 스파게토니는 스파게티보다 통통한 파스타를 말한다고. 근데 그래서인지 심이 씹히지 않고 너무 익은 느낌이라 조금 실망했다. 굵은 면에 해물이 들어가니 흡사 짬뽕 느낌...
토마토 소스, 트러플 염소 치즈의 가지 토르텔리. 만두는 언제나 진리.
메인 전에 무료 와인이 나왔다. 화이트와 레드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레드로 골랐다. 글라스 와인이 15,000원부터 시작이니 나름 괜찮은 혜택인 듯.
오늘의 생선 요리. 토마토, 감자, 올리브가 들어간 지중해 생선 스튜인 듯. 토마토가 전반적으로 너무 겹치는 느낌은 조금 있었다. 그래도 역시 실패할 수 없는 조합.
탈리아타 등심 스테이크. 이렇게 샐러드를 곁들여서 썰어 내는 스테이크를 탈리아타라고 하는 모양이다. 역시 딱히 토 달 말이 없다.
머랭, 딸기, 누가. 머랭의 맛과 식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요건 별로...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올린 초콜릿 케이크와 바나나. 좋다.
마지막으로 커피와 홍차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늘 그렇듯이 커피.
2층에 있어서 뷰가 좋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다. 특급 호텔 식당인 걸 감안하면, 스테이크 포함한 4코스치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듯. 칸막이로 룸을 만들어서, 여럿이 와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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