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8 연남동 까사디노아

오랜만에 연남동 까사디노아에 갔다. 이제 주인 아저씨 내외와도 은근 낯이 익다.

투박한 듯 우아한 그릇이 내 취향이다.

식전 빵. 바삭바삭 맛있지만 늘 조금만 더 주시지... 싶긴 하다.

늘 먹는 뇨끼 마레 에 몬티(Gnocchi Mare e Monti). 까사디노아 파스타는 이제 거의 다 먹어 봤지만, 역시 이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여기에 늘 마시는 글라스 화이트와인을 곁들였다.

탈리아텔레 베르디 알 라구(Tagliatelle Verdi al Ragù). 시금치 탈리아텔레 면을 라구 소스로 요리한 파스타.

디저트로는 깔끔한 세미프레도.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오붓하니 좋고 이야기하기도 편하고, 가격 대비 양이 조금 적은 것만 빼면 완벽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