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5 연남동 바다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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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친구들 소집으로 주말 저녁에 오랜만에 외출했다. 목적지는 바다파스타의 자매 식당, 바다스테이크.
자매 식당이지만 위치는 조금 떨어져 있다. 주말에는 중간 휴식 시간 없이 계속 영업한다고 해서 5시쯤 갔더니 대기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여섯 시가 지나니 자리가 차면서 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들어서자마자 자리 잡고 있는 냉장고에 각종 생선이... 바다파스타처럼 바깥의 뜰에는 조개가 든 수족관이 있다.
식전 빵.
정식 메뉴에는 없고 칠판에 쓰여 있었던 새우 로제 파스타. 맛도 좋고 양도 많아 다들 감탄하며 먹었다.
주로 생맥주를 마셨지만, 모종의 이유로 금주 중인 친구가 있어 레모네이드도 하나.
이것이 바로 바다스테이크. 각종 생선을 지중해식으로 조리한 요리다. 생선 가격은 시가라 한쪽의 칠판에 따로 쓰여 있다. 참돔과 우럭, 연어 등 대여섯 종류가 있었는데, 처음 주문한 참돔은 다 떨어져서 다른 돔 종류로 주문했다. 가격 차이가 나긴 하지만 지중해식 생선 요리는 코너스톤 승.
봉골레. 그냥 무난했다.
감자 뇨끼. 감자 반죽을 보통 뇨끼처럼 잘게 빚지 않고 덩어리로 빚어서 식감이 독특하다. 구황작물 덕인 나한테는 요게 오늘 요리 중 최고! 입맛에 따라서는 조금 느끼하다 생각할 수는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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