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5 더 비스트로

이번 와인 모임의 주제는 보르도 그랑 크뤼.

확실히 이탈리아 와인과는 차이가 느껴져서 놀라웠다. 이탈리아는 산미가 강하다고 했는데, 보르도는 그에 비해 좀 부드럽고 달다는 느낌.

와인이 충분히 열리도록 미리 따 둔다. 물어 보니 경험으로 아는 수밖에 없다고...

뵈브 클리코.

처음 마셔 봤는데 의외로 달지 않았다. 왜 달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식전 빵. 두 가지 다 무난무난.

니스풍 참치 샐러드라고. 아티초크, 참치, 토마토와 앤초비, 계란.

리옹풍 샐러드.

관자 타르트.

토마토 초절임, 페스토와 아루굴라 샐러드라고... 어쩌다 보니 관자와 타르트를 따로따로 먹었는데, 같이 먹으면 어떨까 궁금하다.

그냥 해산물 스파게티.

프로방스풍 닭 요리.

강남 피자...

왜 강남인지는 모르겠다.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감자가 깍뚝썰기인 게 좋았다.

크림 소스 송아지 스튜.

장조림 고기 같은 질감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일 마음에 들었다.

탈리아텔레와 레드와인 소스의 쇠고기 스튜.

레드와인 떼샷.

일 부담에 컨디션을 세 병이나 마셔가며 조심했지만, 밤에 또 잠을 못 이룸... 와인이 안 받긴 하는 듯.

식사는 이렇게 6명이 먹고 각각 5만원 정도씩 차출했으니,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무난하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