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재미지상주의자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재미지상주의자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재미지상주의자

재미있는 것 찾아다니며 하는 게 낙인 노동자.

2015/10/01 포시즌스 호텔 서울 1일차 애프터눈 티와 룸 서비스

  • 2015.10.02 19:28
  • 돌아다니기
반응형

체크인 후 약속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1층 라운지인 마루에 애프터눈 티를 마실까 해서 갔다. 흔히 보는 3단 트레이에 스낵이 나오는 게 아니라, 애프터눈 티 판매 시간인 2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스낵 메뉴를 무한 리필해 주는 방식이었다.



라운지 분위기.



콘래드, 신라 호텔 등 고급 호텔에서 흔히 보던 꽃인데,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다.



한지 공예를 연상시키는 전등.



애프터눈 티를 주문하면 이렇게 테이블을 세팅해 준다. 커피가 흐른 자국인 줄 알았더니, 커피 잔 무늬... 같이 가져다주는 우유는 따뜻하지 않아서 살짝 실망.



이런 커다란 스낵 트레이에서 무제한으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종류는 총 11가지니 3단 트레이보다 많기는 한 듯도.



애프터눈 티의 상징,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 패션프루트 잼과 딸기 잼. 따뜻한 스콘이라고 했는데 별로 안 따뜻했다ㅠㅠ 맛도 그럭저럭.



샌드위치 3종, 디저트 4종. 확실히 3단 트레이에 비해 시각적 만족도가 떨어진다... 기본적으로 초콜릿 맛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초콜릿 디저트는 거의 남겼고, 그 외에도 (다행히) 굳이 하나 더 먹고 싶을 만큼 맛있다는 생각이 든 건 없었다.



살구 조림 마스카르포네 무스와 계절 과일. 메뉴판에 쓰여 있어서 알았는데, 저런 유리 용기를 베린(verrine)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따로 가져다준 미니 초콜릿 푸딩.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도 내 입맛에는 조금 느끼했다.


애프터눈 티 가격은 45,000원인데, 호텔 오픈 기념 프로모션에 포함된 10만원 크레딧이 있어서 그나마 덜 아깝게 느껴졌다. 적어도 나한테는 3단 트레이로 한 번 나오고 마는 게 나은 듯.


저녁은 호텔 코앞에 있는 스시야 '오가와'에서 먹고 들어왔다. 요건 별도 포스팅으로 올릴 예정!



오후에 롯데백화점 구경하다가 사 둔 하프보틀 와인. 매장 직원 추천이었는데, 레드는 250ml에 한 병 5,000원, 화이트는 375ml에 8,000원이었다. 그런데 내 입맛이 저렴한 것인지, 고급 와인보다도 낫게 느껴졌다-_-;; 기억해 두었다가 또 사 먹어야겠다.



방에 있던 와인 잔은 슈피겔라우 제품이었다. 초 하이엔드는 아니라도 나름 고급인 듯. 초 하이엔드 잔은 다음 날 경험하게 된다... 좋은 잔은 유리가 얇고 가벼워서, 들면 느낌이 다르다. 와인 감식안이 생기기 전에 잔 감식안부터 생긴 듯ㅡㅡ;



호텔에 오면 반신욕 하는 걸 좋아해서, 문 닫기 직전에 올리브영에 뛰어가서 입욕제를 샀다.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다. 한 포에 5,000원 정도-_-



와인과 함께 반신욕. 입욕제가 환타 색깔이어서 좀 깼다.



방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인룸 다이닝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룸 서비스를 시켜 보기로! 호텔 룸 서비스는 처음이었다! 방에는 아이패드가 비치되어 있는데, 이걸로 식사 주문, 어메니티 요청, 알람 설정, 택시 예약 등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다.

아이패드로 한우 버거를 주문했는데 패티 굽기 정도, 빵 종류, 사이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다. 다른 메뉴도 몇 가지 찍어 봤더니 제법 다양한 커스터마이제이션이 가능하다.

사족으로 한우 버거 철자가 Hanwood Burger로 되어 있어 체크아웃할 때 이야기했더니 고맙다고 하셨다. 그 외에도 미니 책자에서 테킬라 철자가 Tequlia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



트레이 도착. 생각보다 엄청 거창해서 깜짝 놀랐다-_- 다른 데도 이렇겠지...? 룸 서비스 처음 먹어 보는 촌사람입니다. 트레이를 끌고 와서 이렇게 차려 주는데 32,000원이면 호텔인 걸 감안할 때 저렴하다 싶기까지 했다.



한우 버거. 너무 밤중이라 나는 한두 입 정도만 먹었지만, 맛도 괜찮은 듯.



사이드인 프렌치프라이와 케첩, 디종 머스타드. 여기도 예의 그 꽃이...


이렇게 나름 긴 하루를 마감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집에 와서 블로그 쓰자니 아쉽다ㅠㅠ




반응형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돌아다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10/19 타이베이 딘타이펑  (0) 2015.10.23
2015/10/09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0) 2015.10.10
2015/10/01 포시즌스 호텔 서울 1일차 체크인  (3) 2015.10.02
2015/08/08 그랜드 하얏트 서울  (1) 2015.08.11
2015/08/03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0) 2015.08.05

댓글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2015/10/19 타이베이 딘타이펑

    2015/10/19 타이베이 딘타이펑

    2015.10.23
  • 2015/10/09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2015/10/09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2015.10.10
  • 2015/10/01 포시즌스 호텔 서울 1일차 체크인

    2015/10/01 포시즌스 호텔 서울 1일차 체크인

    2015.10.02
  • 2015/08/08 그랜드 하얏트 서울

    2015/08/08 그랜드 하얏트 서울

    2015.08.11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재미지상주의자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재미지상주의자

  • 재미지상주의자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 블로그홈
  • 방명록

카테고리

  • 전체 보기 (269)
    • 지르기 (22)
    • 벌기 (11)
    • 돌아다니기 (30)
    • 먹기 (193)
    • 만들기 (2)
    • 나머지 (6)

최근 글

인기 글

댓글

공지사항

아카이브

태그

  • 와인앤다인
  • 동대문
  • 청담동
  • 혼자
  • 맥주
  • 여럿이
  • 논현동
  • 와인

나의 외부 링크

  •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 배당농부의 투자일기

정보

Indulger의 재미지상주의자

재미지상주의자

Indulger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RSS 피드

방문자

  • 전체 방문자
  • 오늘
  • 어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Powered by Tistory / Kakao. © Indulger.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