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5 압구정로데오 엘칸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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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으로 압구정로데오의 멕시코 식당 엘칸티나에 갔다.
자리에 깔린 종이가 내 취향이다.
역시 여럿이라 급하게 찍다 보니 사진이 맘에는 썩 안 들지만... 나초 그란데. 보이는 그대로 나초 위에 온갖 재료를 올린 것. 여기서부터 온더보더보다 훨씬 낫다는 일행의 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새우 퀘사디야. 무난무난.
기본 나초. 온더보더는 무한 리필인데 여기는 두 번밖에 리필이 안 된다고 한다. 온더보더 나초보다는 조금 두껍다.
데스페라도스 병맥주. 함께 나오는 잔의 입구에는 라임 맛 설탕(?)이 묻어 있다. 데낄라향과 라임향을 넣은 맥주인데 나름 마음에 들었다.
스테이크 칠리 만체고.
여기서도 만체고는 치즈를 말하는 걸까? 오른편의 칠리 소스 아래에 치즈와 밥이 있다. 보이는 그대로의 맛. 다른 요리에 비해 양은 매우 적은 편이었다.
내 사랑 과카몰리를 따로 하나 주문했다. 사진으로는 언뜻 엄청 커 보이지만 아니다. 과카몰리 맛으로도 온더보더 압도! 아보카도 맛이 훨씬 제대로 산다.
급하게 찍느라 노출 과다... 어쨌든 파이타 스테이크.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특히 맛있었다. 다른 식당에 비해 고기 함량이 월등하다. 밥도 같이 나와서 매우 푸짐. 둘이 오면 이거 하나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
멕시코 식당에서 빠질 수 없는 코로나리타.
오늘은 회식이었지만 다음에 개인적으로도 오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다. 전반적으로 온더보더보다 낫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온더보더에도 께소 라이브 먹으러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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