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0 서울대입구 외래향
남동생 취업 기념으로 가족, 친척과 외래향에 갔다. 오랜만에 서래마을 제로 콤플렉스에 가고 싶었지만 전화했더니 오늘 휴무라고 oTL 일 부담도 있고 해서 가까운 외래향으로... 나름 서울대 맛집으로 꼽히는 중국집으로, 오늘이 세 번째 방문이다. 근처에 동천홍도 있지만 맛도 가격도 여기가 나은 듯.
7인 예약이라 유일한 룸을 쓰기는 했지만 분위기가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 문을 닫으면 조용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는 하다.
인당 2만원짜리 코스 요리를 주문했다. 어마어마하게 합리적인 가격!
게살 수프. 살짝 식혀서 나왔으면 먹기 더 좋았을 뻔했다.
요리를 처음부터 개인 접시에 담아 가져다 주셨다. 괜히 눈치 볼 필요가 없으니 나은 듯도...
첫 요리는 류산슬. 다른 중국집에 비해 감칠맛이 강한 것 같다. 맛에 바디가 있는 느낌이랄까...?
칠리 새우. 무난한 맛.
탕수육. 매콤한 외래향 탕수육이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역시 기본은 하는 듯.
평소에 짬뽕을 내 돈 내고 먹는 일은 없다시피 한데, 이 집에서 거의 처음으로 주문했었다. 처음에는 일행이 먹는 걸 맛보았는데, 국물이 너무 깔끔하고 시원해서 깜놀! 평소에 익숙한 마냥 맵기만 한 짬뽕과 전혀 다르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짜장면이 당겨서 짜장면으로. 짜장면은 너무 달아서 조금 아쉬웠다.
중국집 디폴트 디저트, 리치.
인테리어나 서비스가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맛은 항상 만족스러운 곳. 외래향 탕수육이 워낙 맛있어서 다음에 오면 그냥 단품으로 먹을 것 같다. 어쨌든 이 동네에서 외식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아닌가 싶다.
'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9/26 압구정 라빌드팡 (0) | 2015.09.28 |
---|---|
2015/09/21 동대문 사마르칸트 (0) | 2015.09.22 |
2015/04/16 낙성대 나인온스 버거 (0) | 2015.09.20 |
2015/09/18 서래마을 빠니스 (2) | 2015.09.19 |
2015/09/17 홍대 훈스파이 (0) | 2015.09.18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015/09/26 압구정 라빌드팡
2015/09/26 압구정 라빌드팡
2015.09.28 -
2015/09/21 동대문 사마르칸트
2015/09/21 동대문 사마르칸트
2015.09.22 -
2015/04/16 낙성대 나인온스 버거
2015/04/16 낙성대 나인온스 버거
2015.09.20 -
2015/09/18 서래마을 빠니스
2015/09/18 서래마을 빠니스
201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