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1 파크하얏트 부산
부산 숙소를 고민하다가 큰맘 먹고 궁금했던 파크 하얏트 부산으로 결정! 세 명이라 패밀리 스위트로... 그게 일반 방 두 개 잡는 것보다는 저렴했다.
기차 시간이 빠르다 보니 한 시쯤 도착해서, 라운지에서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기로.
주 거래처 두 군데에는 미리 일정을 얘기해 뒀는데, 막판에 다른 거래처에서 일거리가 들어오는 바람에 거절을 못하고 싸 들고 왔다-_-; 프리랜서의 비애랄까, 마지막으로 일거리 없이 여행 가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
애프터눈 티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두 시부터라 그냥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두 시 반쯤 드디어 체크인! 방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코너 스위트라서 구조가 약간 삐딱하긴 하지만, 널찍하고 좋다. 우선 거실 공간.
창밖으로는 선착장이 보인다.
갈색과 붉은색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실내.
커피 포드 머신이 비치되어 있다.
웰컴 프루트 오렌지 두 개.
거실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침실. 더블 베드 하나와 싱글 베드 하나라, 기본 3인실이다.
문이 닫히는 드레스룸이 따로 있어서 편했다.
침실에서 또 안쪽으로 들어가면 욕실. 특이하게 화장실은 아예 입구 쪽에 분리되어 있었는데, 나름 편했다.
역시 넓은 세면대.
어메니티는 The Labo라는 브랜드 것이었다.
센스 있게 배스 솔트도 비치되어 있다.
미니바 구경.
커피 포드와 차.
커피 한 잔 내리고...
다시 친구들이 도착할 때까지 일했다ㅠㅠ
저녁을 먹기로 한 해운대 소문난암소갈비까지 걸어가는데 한 한 시간 걸렸다. 호텔 위치가 해운대 중심가에서는 조금 멀어서 교통은 좀 불편하다.
저녁 먹고 들어와서 오렌지와 쿠키 처분.
쿠키는 세 가지 종류로 나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호텔 앞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를 사 와서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이제부터는 조식! 9시에 갔더니 만석이라 15분쯤 기다려야 했다. 식당이 넓지는 않지만 나름 감각적으로 꾸며 놓았다.
우리는 창가의 높은 자리에 앉았다. 역시 창밖으로는 광안대교와 선착장이 보인다.
조식 메뉴 구성이 나름 탄탄했다! 특히 베이커리류가 다양해서 고민해야 했을 정도. 맛도 특급 호텔 중에서도 좋은 편인 듯. 6월에 예약해 둔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는 아직 조식을 먹어 보지 못했는데, 이 정도 수준이라면 기대된다. 코너스톤이 평소 실력을 발휘하면 물론 좋을 수밖에 없겠지만...
두 번째 접시. 연어도 수준급이었다.
자리에 앉을 때 프렌치 토스트와 팬케이크, 와플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달걀 요리와 주스도 함께 선택하면 자리로 가져다준다.
달걀 요리는 버섯 오믈렛으로... 주스는 자몽 주스였는데 사진은 없지만 품질이 아주 좋았다! 당연히 모두 생과일 주스.
마지막으로 커피... 호텔 조식 중 아주 만족스러웠는데도 아침에 급히 갈 데가 있어서 여유롭게 먹지 못해 아쉽...
결론적으로는 위치가 애매해서 어마어마하게 걷긴 했지만 호텔 자체는 아주 좋았다!! 하지만 다음에 해운대에 온다면 좀 더 중심가에 가까운 곳으로 잡을 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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