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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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위기를 얼렁뚱땅 넘기나 싶었더니 4월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진짜 대위기. 마지막 주까지 책 번역 한 건 마감과 동시에 교정 마감이 두 건 걸려 있다.
내용이 비슷비슷한 문법 책 네 권을 몇 주째 보고 있자니 지친다... 게다가 번역이면 차라리 바른 자세로 할 수 있는데 교정은 어깨를 수그리고 해야 해서, 주말 내내 먹는 시간과 자는 시간 빼고 교정을 봤더니 목과 어깨 상태도 말이 아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래도 아직은 일이 재미있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고생을 사서 하나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든다. 6월엔 또 마감이 있긴 하지만 5월엔 무슨 일이 있어도 좀 쉬겠다고 마음먹는다.
다음 주부터는 또 저녁 일정을 전폐하고 마감 모드로 들어간다. 어찌 됐든 4월 말까지는 꼼짝없이 고생해야 하니, 일이 있다는 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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