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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 찾아다니며 하는 게 낙인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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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지속 불가능한 생활

2016/02/23 지속 불가능한 생활

2016.02.23
이상하게 일이 밀려들고 있다. 기술 번역이 주 분야다 보니 보통 이틀사흘 호흡으로 일감을 받는데, 이상하게 요즘 기술 번역 거래처에서도 몇십만 단어 규모의 대규모 작업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기한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모두 3월 중순-_- 할 수 있는 분량을 이야기하면 그만큼 준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대부분 거절해야 했다. 평소에 퇴근 후 저녁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평일 저녁은 최대한 놀고, 작업량에 따라 새벽 4~6시에 일어나서 일하다가 출근한다. 그런데 3월 중순까지는 너무 바빠서 평일 저녁까지 반납해야 할 지경... 게다가 3월 중순을 넘기면 굵직굵직한 책 마감이 세 권 기다리고 있다. 일단 평일 평균 수면 시간이 5시간이니 몸은 몸대로 힘들고... 대규모 작업만 있어서 호흡이 길면 차라리 조금 낫..
2016/02/16 장충동 해와달

2016/02/16 장충동 해와달

2016.02.19
와인 BYOB 모임이 있어서 장충동 해와달에 처음으로 갔다. 국립극장 안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다행히 공연이 없는 날인지 조용했다. 기본 세팅. a7의 화이트밸런스 인식 기능을 써 봤더니 정말 하얗다. 각각 한 병씩 가져온 와인들. 크레망 드 부르고뉴 브뤼(Crémant de Bourgogne Brut), 샤또 생 미셸 메를로(Chateau Ste Michelle Merlot) 2013, 필립 샤를로팽 부르고뉴 피노 누아(Philippe Charlopin Bourgogne Pinot Noir) 2011, 보데가 노르톤 말벡 레세르바(Bodega Norton Malbec Reserva) 2013, 빌라 M 로소(Villa M Rosso), 일명 '적십자 리슬링'이라는 쿠자누스 호프구트 리슬링(Cusanus..
2016/02/04 한남동 스시쵸우

2016/02/04 한남동 스시쵸우

2016.02.17
스시쵸우에 처음 갔을 때 너무 좋아서 바로 또 예약하고, 예약한 지 한 달 만에 두 번째로 찾았다. 이번에는 안 기다리고 일곱 시 반에 바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기본 세팅. 식사 메뉴는 오마카세뿐이고, 주류 메뉴는 앞의 선반을 보면 알 수 있다. 기린 병맥주를 하나 주문. 이날따라 어찌나 맛있던지. 메추리알 노른자와 모즈쿠, 오크라. 섞어서 호록 마시면 별미. 샐러드. 전복죽. 앞에서는 횟감 준비가 한창이다. 재첩이 잔뜩 든 된장국. 도미로 시작. 갖가지 츠케모노도 계속 주워 먹었다. 다음은 광어 코부지메였는데 사진을 깜박했다... 그래서 하나 건너뛰고 참치 뱃살. 꼬리가 긴 광어. 탱글탱글하다. 도미 아부리. 유자 향이 솔솔 나는 아카미. 대물 병어라는 덕자. 우니 계란말이. 후후... 자세히 ..
2016/02/02 한남동 비채나

2016/02/02 한남동 비채나

2016.02.11
이번에도 티몬 쿠폰을 구매해서 가족과 한남동 비채나에 갔다. 메뉴는 정가 88,000원의 '겨울맞이' 코스. 비채나는 광주요 계열 식당이라, 그릇은 다 광주요 그릇인 듯. 코스 목록에 없어서 뭔지 잊어버렸다... 아무튼 부드럽고 담백한 죽. 돋움 요리, 메밀묵 무침. 버섯, 유자, 겨울 김장 김치를 곁들였다. 역시 담백하다. 생대구전과 이 코스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요리, 능이버섯 갈비만두! 하지만 만두는 생각보다 조금 심심했다... 할인 쿠폰이라 저렴하게 먹었는데 거기다 칵테일 서비스까지... 화요와 오미자, 유자청, 라임으로 만든 '핑크토닉' 칵테일이라는데 산뜻하고 맛있다. 백합 육수에 포항초로 반죽한 수제비와 흑돼지 삼겹살, 한우 선지, 찹쌀, 계절 채소로 속을 채운 개성식 순대를 곁들인 돋움 요리..
2016/01/28 역삼동 달

2016/01/28 역삼동 달

2016.02.04
티몬 딜을 네 장 구입했던 터라 역삼동 달에 한 번 더 갔다. 코스 C를 50% 할인 가격인 2만 5천원에 먹었다! 기본 세팅. 냅킨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두 가지 콩으로 만든 수프, 달 쇼르바. 렌즈콩 샐러드. 무난하고 익숙한 맛. 모둠 탄두르 요리. 닭고기, 양고기, 새우, 생선, 버섯, 파프리카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새우 코코넛 커리인 징가 마살라, 시금치 커리인 팔락 파니르, 닭고기 커리인 무르그 마카니, 양고기 커리인 마살라 고스트. 여기에 사프란 밥과 세 가지 난은 무한 리필. 지난번에 입맛에 안 맞았던 굴랍 자문 대신 판나코타를 주문했는데, 인도 식당이라 그런지 판나코타도 어딘가 독특한 향이 났다. 구성은 완전 만족스럽지만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너무 많다... ..
2016/01/27 함지박 사거리 플라워 차일드

2016/01/27 함지박 사거리 플라워 차일드

2016.01.29
티몬 딜로 함지박 사거리 근처의 플라워 차일드를 찾았다. 13만원짜리 디너 코스를 7만 8천원에 구매. 기본 세팅. 미리 한 명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끝까지 맞은편 자리를 치워 주지 않았다. 라기올 버터 나이프. 글라스 와인 한 잔. 작은 병에 따로 담아서 주시는 게 특이했다. 식전 빵과 아뮈즈 부슈인 연필, 지우개, 단풍잎 책갈피.식전 빵에서 대실망. 직접 구운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고, 따뜻하지도 않았다. 함께 나온 버터도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코스의 콘셉트가 어린 시절 추억이라고 한다. 음식이 나올 때 "우리 셰프 님께서 어릴 적에"로 시작하는 설명을 계속 들어야 했는데, 남의 추억 이야기를 구구절절 듣자니 약간 불편했다.공책도 여러 번 사용한 것을 그대로 사용했는지, 음식 얼룩이 남아 있..
2016/01/21 청담동 뚜또베네

2016/01/21 청담동 뚜또베네

2016.01.26
오랜만에 뚜또베네 방문! 특유의 세팅. 하우스 와인을 화이트로 주문했다. 뭔지는 모르지만 사과 향이 나는 와인이었다. 이제 익숙한 그리시니와 곡물 빵. 완전 따끈따끈! 오징어 먹물 반죽에 돼지고기와 새우를 다져 채운 비스크 소스의 토르텔리니. 뚜또베네에 오면 늘 트러플 풍미의 쇠고기 라비올리를 먹었었는데, 만두 메뉴를 또 하나 발견해서 주문! 비스크 소스와 만두의 조합도 좋았지만, 역시 뚜또베네는 트러플 라비올리가 진리다. 오소부코 알라 밀라네제. 오소부코(Ossobuco)는 소의 정강이 살을 와인, 양파 등과 끓여 만드는 요리로 주로 리조또를 곁들인다고 한다. 여기는 사프란 리조또 '리조또 알라 밀라네제'를 곁들였다. 지난달 BLT에서 먹은 사프란 리조또와 달리 밥알의 심이 살아 있어서 더 좋았다. 마..
2016/01/20 동대문 BLT 스테이크

2016/01/20 동대문 BLT 스테이크

2016.01.25
이번 달에도 미리 달력에 적어 놓고 기다리던 BLT 와인 디너에 참석! 이번 주제는 프랑스 랑그독 지역의 샤또 푸에슈오(Château Puech-Haut) 와이너리 특집이다. 기본 세팅. 스페인의 돔 페리뇽이라 불린다는 로저 굴라트(Roger Goulart) 브뤼 로제. 색깔처럼 로제 와인치고 진하고 풍부한 맛이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맛본 로제 와인 중 제일 마음에 들었다. 가리비 록펠러. 보통 굴로 만드는 모양인데, 조개 껍질 반쪽 위에 조개 살과 허브, 버터 소스, 빵가루를 올려서 굽는 요리라고 한다. 하지만 왜 굳이 이렇게 해 먹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역시 어마어마한 크기의 시그니처 팝오버. 복어 세비체, 한라봉, 미나리, 레드 시소. 식감이 조금 색다르다 싶었더니 복어였구나... 아무튼..
2016/01/20 신사동 스시선수

2016/01/20 신사동 스시선수

2016.01.22
옛날부터 가고 싶었던 최지훈 셰프의 스시선수에 점심시간을 틈타 다녀왔다. 얼마 전 수요미식회 초밥 편에 나와서 그런지 점심인데도 일주일 전부터 예약하고 기다려야 했다. 도산공원 입구 쪽의 호림아트센터 지하에 있다. 입구에 있는 간판. 선수가 선수(選手)인 줄 알았다-_-; 열두 시에 예약하고 몇 분 일찍 도착했더니 대기 공간으로 안내하셨다. 좁지만 운치 있는 공간. 오마카세를 먹으려고 바 자리로 예약했다. 기본 세팅. 가볍고 날렵한 젓가락이 매우 맘에 들었다. 게살, 전복 버터 구이, 버섯, 샥스핀, 두부 등이 들어간 계란찜. 질감이 특이했다. 유자와 시소로 조미한 츠케모노. 시소 맛도 이제 알 것 같다. 도미를 칼로 두드려 두 겹 올린 스시로 시작. 오도로. 역시 네타가 두 겹이다. 그냥 살살 녹는다...
2016/01/17 푸디스 테이블(Foodies' Table)

2016/01/17 푸디스 테이블(Foodies' Table)

2016.01.20
포시즌스 다이닝 클럽에서 처음 인사를 나눈 김유경 디렉터님이 세계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푸디스 테이블(Foodies' Table) 행사에서 쿠바 음식을 선보인다고 해서 신청! 위치는 서래마을 초입에 있는 '프라이빗 키친' 퀴킨 오슬로. 낮에는 요리 교실로 운영하고 밤에는 디너 파티 공간으로 대여하는 모양인데 오붓하고 좋은 공간이었다. 건물 문에 손으로 쓴 귀여운 표지가 붙어 있었다. 쿠바 요리와 문화를 소개하는 자료가 각자의 자리에 놓여 있었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쿠바 샌드위치 쿠킹 쇼, 쿠바 시가 클래스, 쿠바 럼 테이스팅. 공간 한쪽에는 쿠바 시가와 럼이 도열해 있다. 시가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문외한이지만 일단 예쁘다! 럼은 론 레헨다리오(Ron Legendario)와 아바나 클럽(Havana Cl..
2016/01/15 스시효 그랜드앰배서더

2016/01/15 스시효 그랜드앰배서더

2016.01.19
티몬 딜로 스시효 그랜드앰배서더의 디너 코스 선(鮮)을 40% 할인 가격에 예약해서 갔다. 매번 프로모션으로만 가니 조금 미안하다... 참고로 원래 코스 가격은 인당 14만 3천 원.이번에는 여섯 장 구매해서 가족과 한 번, 지인과 한 번 갔는데 처음 갔을 때는 그만 카메라 배터리를 깜박... 그래서 두 번째 방문부터 올린다. 간판. 로고가 내 취향이다. 식당 안의 공간은 스시 바, 홀과 룸으로 나뉘는데, 두 번 다 룸으로 안내받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홀은 조용했다. 해산물 코스니만큼 하우스 와인을 화이트로 주문했다. 페어뷰 달링 슈냉 블랑(Fairview Darling Chenin Blanc)이라는 와인인데, 과실 향, 미네랄, 산미가 특징이라고 한다. 기본 세팅. 츠케모노가 특이하고 맛있다. 가운데 ..
2016/01/14 강남역 사이드웨이

2016/01/14 강남역 사이드웨이

2016.01.18
와인 모임이 있어서 강남역 근처의 와인 바 사이드웨이에 갔다. 와인 바지만 와인은 모두 동호회에서 준비한 것... 콜키지는 병당 25,000원이라고 한다. 이날 모임의 주제는 스페인 와인. 와인 리스트는 보이가스 까바(Bohigas Cava Brut Reserva NV), 파고 플로렌티노(Bodegas Arzuaga Navarro, Pago Florentino) 2010, 에고메이 알마(Egomei Alma) 2011, 세쿠아(Finca La Estacada Secua) 2010, 토레 무가(Bodegas Muga, Torre Muga) 2006, 마칸(Benjamin de Rothschild-Vega Sicilia Macan) 2010, 우니코(Vega Sicilia Unico) 2007이었다.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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